주상욱은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MBC 수목극 '앙큼한 돌싱녀' 제작발표회에서 "MBC 주말극 '깍두기' 이후 7년 만에 이민정과 드라마에서 만났다. 당시 호텔 실장님 역을 했는데 날 짝사랑하는 역이 바로 이민정이었다"며 "연기는 서로 친할수록 여러가지를 많이 공유할 수 있고, 편하게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민정과 연기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날 이민정도 "연기할 때 편하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상욱오빠는 예전에 같은 회사였다. 내가 연기를 거의 처음 시작할 때부터 봐왔다. 많은 신을 찍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알고지내는 분이고, 또 오랜만에 같이 연기해서 편하고 좋다"며 "결혼식 때도 와주셨다. 그때 드라마 '굿닥터'로 한참 정신이 없을 때였는데 결혼식에 오셨다. 물론 신부대기실에서 거울을 보면서 자기 머리카락을 만지다 가셨지만"이라며 웃었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민정(나애라)가 이혼 후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전 남편 주상욱(차정우)를 다시 유혹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27일 1·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