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에 월드컵 4강 신화를 안겼던 2002년 히딩크팀과 첫 원정 월드컵 8강이라는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는 2014년 홍명보팀. 만약 두 팀이 경기를 한다면 어느 팀이 더 강할까?
2002년 히딩크호 트레이너였던 최진한 부천FC 감독과 장지현 SBS SPORTS 해설위원은 히딩크호와 홍명보호가 맞붙는다면 히딩크호가 우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2002년 히딩크팀의 경우 많은 훈련 시간 덕분에 조직력이 완성된 팀이었다. 반면 홍명보팀은 아직도 만들어가고 있는 팀이다”라며 “실제로 경기를 할 수는 없지만 만약 두 팀이 평가전을 벌인다면 히딩크호가 1-0으로 승리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만 비교한다면 히딩크팀의 황선홍보다 홍명보팀의 김신욱이 더 강한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자 현재 울산대를 이끌고 있는 유상철 감독도 전화 연결을 통해 “2002년 히딩크팀은 고참과 신예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었다. 반면 홍명보팀은 중심을 잡아 줄 고참 선수들이 부족하다”며 히딩크팀의 전력이 홍명보팀보다 우위에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종력 기자와 성유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자 브라질로’는 월드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보도채널 뉴스y에서 12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