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기아차가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전략형 중형 세단 K4 콘셉트카. 기아차 제공 <사진설명> 기아차가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전략형 중형 세단 K4 콘셉트카. 기아차 제공 사진설명>
<사진설명> 이유일 대표이사가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차량 중 지난달 중국시장에 론칭한 ‘뉴 액티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사진설명> 이유일 대표이사가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차량 중 지난달 중국시장에 론칭한 ‘뉴 액티언’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사진설명>
제13회 베이징 국제모터쇼가 21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에서 개막했다.
‘자동차가 만드는 더 아름다운 미래’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 세계 14개 국가의 2000여개 자동차 업체가 참가해 1134종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중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도 118종에 달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전략 모델의 콘셉트카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베이징 모터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 ‘ix25’ 콘셉트 모델 등 콘셉트카와 완성차 등 18대 차량과 전시물을 공개한다.
ix25는 현대차의 2번째 중국 현지 전략차종으로 차명 'ix'는 inspiring(영감을 주는), intelligence(총명), innovation(혁신), I(자아)라는 뜻에 현대차의 새로운 차급인 'x'급을 부여했다. 소비타깃은 25~35세대다. 현대차는 또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를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등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대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하반기 중국 전략형 소형 SUV ix25와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중국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 중국 전략형 중형 세단 K4 콘셉트카와 준중형 해치백 신차 K3S 등 차량 20대와 전시물을 선보인다.
K4 콘셉트카는 패밀리 세단에 준하는 동급 최고의 공간 활용성을 높힌 중형 세단으로 2열 시트 열선, 후석 에어벤트와 6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을 갖췄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중 중국 시장에 K4를 출시, 중국 현지 30~40대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신차 K3S도 행사 기간 중 현장 공개한다. 기차차 대표 준중형차 K3의 5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차종 K4콘셉트카와 K3S를 올해 중국 최대 자동차 관련 행사인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하게 됐다”면서 “중국 전략 차종 공개와 함께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한 월드컵 마케팅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소형 SUV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XLV'를 아시아 최초 공개하고 현지 시장 공략의 주력 모델인 '뉴 코란도 C' 등 8개 차종을 전시한다.
쌍용차는 또 올해 모터쇼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중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2694㎞를 횡단하는 시승행사 '용등중국 만리행(龍騰中國 萬里行)' 계획을 발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1만5000대를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연말까지 기존 130여 개 수준인 대리점 수를 180여 개로 확충해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인 판매목표를 달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 자동차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대에 불과해 중국 SUV 시장은 앞으로도 2배 이상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쌍용자동차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