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보팀은 "6일 현충일을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라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홈팬들 앞에서 이벤트를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6일부터 인천에서 SK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팬 서비스와 마케팅 차원에서 기본적인 홈·원정 유니폼 외에도 다양한 특별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데이 올드 유니폼(2006년 시작), 유니세프 유니폼(2011년 시작), 선데이 유니폼(2005년 시작), 밀리터리 유니폼(2008년 시작) 등 4개의 특별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는 2005년부터 특별 유니폼을 도입했고, 국내 구단 중 가장 많은 특별 유니폼을 갖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정훈과 외국인 선수 3명인 유먼, 히메네스, 옥스프링이 '다국적군'으로 유니폼 기념 촬영을 했다. 롯데는 경기 도중 전광판에 사진을 띄워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유먼은 미국, 히메네스는 베네수엘라, 옥스프링은 호주 출신이다. 롯데 홍보팀은 "6·25 때 미국과 호주는 군대를 파견했고, 베네수엘라는 물자 지원을 했다. 정훈이 백마부대 출신이라는 인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앞세 6·25 참전 국가유공자 김하용씨가 시구를 했다.
한편 한화는 6일 대전 삼성 홈경기에서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현재 밀리터리 유니폼을 마련한 구단은 롯데와 한화, NC 3개 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