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댄싱9' 시즌2는 13일 화려한 막을 열었다. 김수로·박재범·하휘동이 새롭게 마스터로 합류한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한층 풍성해진 모습이었다. 200여명의 댄서들의 향연과 시즌1를 통해 쌓인 노하우는 시즌2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최고의 춤꾼을 영입하기 위한 블루아이와 레드윙즈, 양팀 마스터들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댄서들의 춤 대결은 몰입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춤에 대한 자신만의 진지한 철학과 구구절절한 사연을 공개하며 '댄싱9'에 깊이를 더 했다.
깜짝 도전자들의 활약도 있었다. 홍석천·잉크의 이만복·아이돌그룹 24K 김대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아시는 분은 다 알겠지만 내가 너무 춤을 사랑한다. 이 자리에 서기 까지 45년이 걸렸다. 조금이라도 몸이 더 굳기 전에 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심사위원단은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90년대 아이돌' 이만복은 등장 장면만 공개됐을 뿐, 참가 동기와 경연은 다음회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만복의 활약상은 2회에 공개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현대 무용가 최수진을 비롯해 윤나라·서일영·이새롬 등이 출동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댄싱9'은 2013년 첫 선을 보인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스트리트·현대무용·한국무용·발레·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국적·성별·연령을 뛰어넘어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즌2' 마스터로는 레드윙즈 박지우·우현영·이민우·하휘동이 출연하며 블루아이 마스터로는 박지은·이용우·박재범·김수로가 투입됐다. 우승팀에는 총 5억 원 상당의 우승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