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터넷 상용화 20주년과 GiGA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 포럼에는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전길남 박사, KT 오성목 네트워크 부문장, 유태열 경제경영연구소장이 참석해 인터넷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인터넷 상용 서비스는 지난 1994년 6월 20일 국내 최초로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20년이 지났다. 코넷은 ‘KORea-telecom interNET’의 줄임말로 국가 기간통신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기 월 4만원에 현재 인터넷 평균 속도인 100Mbps의 만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9.6Kbps 속도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99년 ADSL 기반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이 등장하고 초고속망이 구축되면서 폭발적인 가입자 성장을 기록했다.
KT는 앞으로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고도화된 유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기가 FTTH)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또 광대역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해 이종망 융합기술(기가 Path)과 기존의 구리선을 그대로 활용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전송기술(기가 와이어)도 함께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기가급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