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지난 22일 출연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대해 “두려움이 너무 컸다. 긴장하면서 봤다. 내가 나를 평가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율희는 “제가 냉정한 판단을 못할 것 같기도 했다. ‘왜 많은 분들이 저한테 뾰족한 말을 하실까’, ‘제3자의 입장에서 봐보자’고 생각했다”며 “나를 위한 선택은 이혼이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율희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합의이혼으로 정리를 한 이유에 대해 “둘이 대화만으로 결정했다. 유책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며 “한 번씩은 괜히 억울하고 속상할 때도 있고 내가 비난을 받아야 할까”라고 토로했다.
또 월 800만 원에 달하는 장거리 유치원을 보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영어 유치원도 합의를 해서 기분 좋게 다닌 곳이다. 1시간 반 거리를 누가 보내냐. 나도 힘들다”며 “교육비도 제가 강요한 게 아니었고 전 남편과 둘 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합의 하에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저의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 거나 남편과 싸우고 이런 것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로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고 회상했다.
율희는 “가족들 앞에서 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꽂는다던지”라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고스톱을 쳐서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남편이 앉아 있는데 갑자기 돈을 잠옷 카라 가슴에 끼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업소를 가봤겠냐. 술 문화를 알겠냐. 그때 퍼즐이 맞춰지더라.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있는데 제 중요 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을 마셔 애정 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고 폭로했다.
또 율희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음성 녹음을 공개했다. 먼저 2022년 8월 14일, 2022년 8월 10일, 2022년 7월 25일, 2022년 7월 9일, 2022년 11월 6일 통화 녹음을 차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형. 아가씨 없다. 아침 7시까지 들어가야 한다”, “텔레그램 깔 수 있으면 깔아서 금액 보내달라” 등의 업소를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했다.
앞서 한 유튜버는 율희가 최민환이 이혼한 이유에 대해 “율희가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집을 나갔다. 최민환이 당시 괴로워했다”며 “당시 율희가 4~5일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부부 관계가 악화됐다. 이후 율희가 다시 집에 들어오면서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잘 봉합되는 줄 알았는데 이후 이혼을 발표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율희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2018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다. 두 사람은 2023년 12월 이혼했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이후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