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구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승마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제1회 코리아승마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승마와 예술이 만난 종합 축제로, 전문 승마 대회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승마 경기 참가와 관람, 그리고 예술,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나들이를 책임질 예정이다.
120m에 걸쳐 설치된 자연·인공 장애물을 포니와 함께 건너는 체험 프로그램 ‘키즈 크로스컨트리’는 아이들에게 직접 말을 만져보고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국내 최초 말과 아티스트들이 하나가 되어 펼치는 홀스 뮤지컬 ‘이매진’도 눈길을 끈다. 승마와 음악, 댄스, 아크로바틱 등의 예술이 어우러진 국내 자체 제작 홀스 공연인 이매진 더홀스뮤지컬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승마 체험 이벤트, 말산업 전시관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양평메기축제, 부천 세계야경축제 등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바로 물놀이. 경기도 양평에서는 ‘물맑은 양평메기수염축제’가 이달 6일부터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 축제는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메기를 잡아보고, 독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등 평소 도심에서 즐길 수 없었던 이색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직접 잡은 물고기로 즉석에서 바로 요리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 없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밖에 뗏목타고 수중생태 탐험하기, 물싸움 놀이, 수륙양용마차 타고 갈대숲 탐방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뜨거운 태양이 부담된다면 아이들과 세계 야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경기 부천에 위치한 세계 최고 미니어쳐 테마파크 아인스월드에서는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가 한창이다.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에서는 굳이 해외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실물과 똑같은 세계 주요 건축물 야경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적용한 영상쇼가 밤마다 열려 에펠탑, 밀라노 성당 등 세계적 건축물의 야경을 보다 사실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세계야경 빛축제와 함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은 세계 건축물과 빛의 아름다움을 한장의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있다.
평소 좋아하던 영화 속 캐릭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전시관에서 이달 6일부터 8월 17일까지 ‘웨타 워크숍 판타지제왕의 귀환’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지의 제왕’, ‘킹콩’, ‘아바타’의 특수효과 작업을 맡았던 세계적인 특수 시각 효과 디자인 기업 웨타 워크숍의 대표 크리처 작품을 포함해, ‘반지의 제왕’과 ‘호빗’ 영화 속에 등장하는 트롤, 골룸, 간달프, 아조그, 블랙라이더 등 대형 크리쳐 작품 등 다양한 작품 3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호빗, 반지의 제왕, 킹콩 등 영화 속 주인공은 물론 다양한 무기, 집 등 소품형태의 수집품을 전시해 아이들이 새로운 판타지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