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공격수 박은선(28·서울시청)이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선정됐다고 MBN이 24일 밝혔다.
박은선은 지난 달 베트남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축구 아시안컵에서 5경기 6골을 넣어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박은선은 중국의 양리와 공동 1위에 올랐지만 규정상 양리보다 도움 1개가 많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은선이 아시아 무대에서 득점왕에 오른 것은 2004년 여자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박은선은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요즘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데 내년에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전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