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리오 발로텔리(24·AC밀란)의 '플라잉 니킥'이 수아레스'핵 이빨'에 묻혔다.
25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전반 내내 우루과이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서서히 짜증을 내던 발로텔리가 드디어 폭발했다. 발로텔리는 전반 22분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우루과이의 알바로 페레이라 뒤에서 뛰어올랐다가 무릎으로 상대를 치며 내려왔다. 마치 격투기의 '플라잉 니킥'을 보는 듯한 장면이었다. 발로텔리는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고 하프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
한편 발로텔리는 수아레스 못지 않은 기행으로 유명하다. 2010년 인터밀란 시절 이탈리아 TV 토크쇼에 라이벌 팀인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출연해 팬들을 경악케 했고 그해 이탈리아 브레시아 여자 교도소가 궁금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담벼락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