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라이브 무비토크에는 삭발을 하는 하정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하정우는 "삭발은 대학 연극 때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할 수 있었던 것,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 별다른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가 되고 흥미가 있었다. 굉장히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를 맡은 김제동은 "삭발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칭찬했고, 하정우는 "내 칭찬에는 약하다. 취약점이다"고 웃었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액션 활극이다. 하정우는 군도의 신 거성 도치 역을 맡았고 강동원은 그와 맞서는 백성의 적 조윤을 연기한다. '범죄와의 전쟁' '비스티 보이즈'를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