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달성한 알제리가 고국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
알제리 축구대표팀은 수도 알제 공항에 도착한 뒤 마중나온 압델마렉 셀랄 총리의 환영을 받았고 셀랄 총리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포옹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AFP를 인용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공항에 모인 팬들은 "알라흐 아크바르(신은 위대하시다)"와 할릴호지치 감독의 이름을 함께 외쳤다. 이날 알제가 더웠고 라마단 기간 금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팬들은 활기찼다고 한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국가 중 나이지리아와 함께 16강에 올라갔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꺾고 러시아와 비겨 월드컵 출전 네 번만에 꿈을 이뤘다. 16강전에선 독일과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탈락했지만 한번에 치고 나가는 역습과 끈질긴 정신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