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Mnet '음담패설'에서는 '두 얼굴의 팬덤, 입덕과 탈덕 사이'를 주제로 토크를 펼친다.
가수의 팬클럽에 들어가 덕후질을 한다는 뜻의 '입덕'과 그 반대 뜻인 '탈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이 시대의 팬덤 현상에 대해 진단한다. 이날 출연진은 가수를 안달나게 하는 팬, 팬을 조련하는 가수의 끝없는 사랑과 전쟁에 대해서 거침없는 사례를 털어냈다.
김태우는 "2001년 god가 한참 잘 나갈 때 손호영이 방의 2/3를 가득 채울 정도로 생일 선물을 받았다. 다음날 다같이 선물을 뜯어보는데, 한 상자에서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이 가득 담겨있었다. 당시 시가 3000만원 정도의 선물이 있어 다들 놀랬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SNS 잘못 사용했다가 팬들을 대거 잃는 후폭풍에 시달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태연과 백현의 열애다"라고 운을 띄우며 태연의 SNS에서 백현과 열애를 추측하게 하는 포스팅을 분석하며 팬들이 어떤 이유에서 배신감을 느끼게 됐는지를 분석했다.
태연의 사건을 듣던 이상민은 "유세윤도 SNS 논란의 핵이 됐던 적 있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유세윤은 "언젠가부터 SNS가 가식의 공간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실험을 해봤다. 같은 시각에 한 SNS에는 '개코원숭이 흉내 강요하지 말라 역겹다'고 올리고 다른 SNS에는 '개코원숭이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상반된 포스팅을 동시에 올렸다. 결과적으로는 부정적인 멘트들만 회자되면서 욕을 먹고 결국 반성의 포스팅을 올리게 됐다. 사람들은 더 자극적인 것에 포커스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논란의 전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