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7일 매우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54m/s)으로 발달한 너구리는 시속 21㎞의 속도로 북서진하다가 9일 북동쪽 방향으로 전향해 10일 새벽에 일본 규슈 북단 부근으로 동진할 것으로 관측됐다.따라서 9일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 남해안은 9일 오전부터, 경상남북도 해안은 9일 저녁부터 태풍의 강풍 영향권에 들면서 최대순간풍속 20~4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도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