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심과 부심도 함께 발표했는데 K리그 현역 감독들이 직접 본다.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하석주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주심으로 배정됐다. 부심은 윤성효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 김봉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상윤 성남FC 감독대행이 맡게 됐다. 올스타전에서 K리그 현역 감독이 심판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차두리(34·서울)는 "심판 판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팀K리그는 팬 투표와 K리그 감독과 주장 투표로 뽑힌 추천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염기훈(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팀박지성은 정조국(안산)과 정대세(수원)·이천수(인천) 등 박지성(33)과 친분이 있거나 함께 대표팀 생활을 한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팀K리그의 감독은 현재 리그 1위 팀 황선홍 감독이 맡는다. 코치로는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발탁됐다. 팀박지성의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고, 코치로는 2002년 때 함께 한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님이 또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12년 K리그 올스타 전에서도 2002년 대표팀을 맡은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