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 아브레유 감독의 브라질 애니메이션 '소년과 세상'이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4’) 영화제 영예의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제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26일 오후 5시30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애니시네마에서 이슈 파텔·우지 게펜블레드·이반 막시모프·이토 유이치·에드워드 데로시·이문주 감독 등 영화제 본선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SICAF2014’ 애니메이션 영화제 시상식을 가졌다.
브라질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년과 세상'은 아버지의 부재로 힘겹게 살아가던 소년이, 살던 마을을 떠나 동물의 모습을 한 기계와 이상한 존재들로 가득한 환상적인 세계를 만나는 내용이다. 장편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은 미국 인디 애니메이션의 왕으로 추앙받는 빌 플림튼의 '아내의 유혹'이 차지했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알려진 SICAF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명성에 맞게 올해 54개국 1201편의 작품이 출품, 경쟁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그 결과 예선심사를 통과한 경쟁작 180편이 ‘SICAF2014’ 영화제 본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