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베테랑 투수 임창용(38)이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24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투수는 김광현(SK)·양현종(KIA)·안지만·차우찬·임창용(이상 삼성)·한현희(넥센)·봉중근·유원상(이상 LG)·이재학(NC)·이태양(한화)·홍성무(동의대) 등 11명이 발탁됐다. 임창용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5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뒷문을 책임진다.
포수는 강민호(롯데)와 이재원(SK)이 낙점됐다. 내야수는 박병호·강정호·김민성(이상 넥센)·오재원(두산)·황재균(롯데)·김상수(삼성)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는 김현수·민병헌(이상 두산)·나성범(NC)·손아섭(롯데)·나지완(KIA) 등 5명이다. 사령탑을 맡은 류중일 삼성 감독은 "김광현과 양현종, 이재학, 홍성무가 선발 투수를 맡는다. 이태양도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 임창용은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뽑았다"고 설명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KBO는 대회 기간 프로야구 일정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