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유설아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3년여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가족들만 모아놓고 결혼식을 올렸다"며 "신랑은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의 둘째 윤새봄씨"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결혼식은 양가의 내부 사정으로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졌다. 결혼사실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까지 극도로 꺼리며 보안에 신경썼지만 사실상 경제계에서는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한 웨딩 관계자도 "두 사람이 결혼한 것이 맞다"고 인정한 후 그 앞뒤 사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웅진그룹 윤석금(69) 회장의 차남 윤새봄 씨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2009년 6월 웅진씽크빅 기획팀에 입사,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2010년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장(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가(CSO)로 일하고 있다. 큰 형인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 윤형덕씨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윤새봄씨는 웅진홀딩스 지분 12.48%를 보유했다. 지분가치 평가액은 28일 기준 16억 3000여만원이다.
유설아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나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영화 '스승의 은혜'(06)'으로 연예계 첫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06) '여사부일체'(08) '풀하우스 테이크2'(12) 영화 '생존'(10)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09년 은지원·이홍기와 SBS '인기가요' MC를 맡으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문근영·신세경 등과 나무엑터스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현재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