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효리는 "요 며칠 제주는 해가 쨍쨍. 지난 장마에 곰팡이꽃이 피어버린 옷가지들과 신발들을 부지런히 내다 말리고 올해 첫 햇밤으로 아침식사를 대신 했다"며 "어금니로 꽉 깨물어 반을 가르고 작은 수저로 떠먹으니 달달하니 참 맛있다. 이제 가을이구나 벌써"라고 운을 뗐다.
"오늘은 우리 첫 번째 결혼 기념일. 대충 집안일을 마치고 평소처럼 개들과 숲에 갔다"라고 반려견들과 함께 한 결혼 기념일 풍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집에 돌아와 우린 작년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와 턱시도를 꺼내 입었다. 매년 이 옷을 입고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자고 우린 약속했다"며 "점점 늙고 살이 찌기도 하고 혹은 아프기도 마음이 좀 심드렁해지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걸 함께 하자고 일년 전 이 자리에서 했던 약속 꼭 지키자고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생각했다"라고 결혼 1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상순, 지난 일년 고마웠어요"라며 남편에게 진한 애정과 감사를 건넸다.
이효리 블로그의 게재 된 소박하면서도 로맨틱한 결혼기념일에 네티즌은 "이효리-이상순 결혼기념일도 완전 멋있다" "이효리-이상순 결혼기념일 소박하면서도 패셔너블해" "이효리-이상순 결혼기념일 정말 너무 로맨틱해 부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가수 이효리(위 왼쪽)과 기타리스트 이상순. 사진 = 이효리 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