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사극 '정도전'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강병택 PD)과 작가상(정현민 작가)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정도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높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 속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지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연기자상을 받았고,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으로 코미디언상을 수상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진행자상을 수상한 김상중은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특유의 말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1973년부터 시행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