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0)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UN 기후 변화 정상회담에 참석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제는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을 취할 때"라고 말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디캐프리오는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환경을 걱정하고 환경 오염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시민 중 한 명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사람들은 기후 변화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지만 기후 변화는 가속화하고 있다"며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제는 행동할 때"라며 "우리가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역사를 만들 수도 있고 혹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디캐프리오는 UN 평화사절로도 활동 중이다.
UN 기후 변화 정상회담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이번 회담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회담 이후 첫 정상급 회담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 120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이번 세기가 끝나기 전에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제로' 시대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