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과 관련해 번복 소동을 일으켰던 SK 밴와트(28)가 결국 전력에서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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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 투수 밴와트(28)의 정규시즌 등판은 없다.
이만수(56) SK 감독은 13일 문학 두산전을 앞두고 "현재 상황에서 밴와트의 남은 잔여경기 등판 스케쥴은 없다"고 밝혔다. 밴와트는 이달 초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지난 3일 밴와트가 공을 몇 개 던진 뒤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더라.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밴와트는 '더 이상 던지기 어렵다'고 밝혔다가 입장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밴와트의 면담을 가졌고, 이후 "1군에 함께 하면서 치료를 받게하려한다"며 그의 등판을 기대했지만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이다.
13일 문학 두산전에는 지난 6일 밴와트의 대체선발로 나서 호투한 전력이 있는 여건욱이 등판한다.
IS포토13일 문학 두산전에는 지난 6일 밴와트의 대체선발로 나서 호투한 전력이 있는 여건욱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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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사투를 하고 있는 SK로선 안타깝다. 남은 경기는 밴와트를 전력에서 제외하고 치러야 한다. SK는 이날 포함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일단 이날 경기에는 지난 6일 밴와트의 대체 선발로 나서 호투한 여건욱이 등판한다. 이만수 감독은 "향후 문광은, 김광현, 채병용이 차례대로 나선다"고 밝혔다. 15~16일 두산전은 문광은과 김광현, 17일 정규시즌 최종전은 채병용이 나서는 것이다. 이 감독은 "없으면 없는대로 한다"면서 "선수들이 지금껏 해온대로 남은 4경기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