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10주년’ 한국배구연맹, 미래비전 선포식
한국배구연맹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와 BI를 발표하고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배구연맹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CI & BIㆍ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프로배구의 지난 10년을 진단하고 도출된 문제점 개선을 통해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 향후 10년, 더 나아가 프로배구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였다.
이를 위해 높이를 추구하고 공이 멈추지 않게 연결해 헌신과 신뢰가 필요한 배구만의 스포츠 장점에서 팬들을 위한 가치를 찾았다. 배구연맹은 '높은 이상을 향한 끊임없는 신뢰와 헌신으로 감동적인 에너지를 함께 나무며 미래를 창조한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파워풀 콤비네이션 25'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스포츠와 새롭고 매력적인 엔터테인먼트라는 2가지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남·여 프로구단 증가, 세계 랭킹 상승, 유소년 선수 증가, 관중수 증가, 매출액 증가를 5대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현재 7개인 남자팀과, 6개인 여자팀을 장차 남녀 8개팀씩 창단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랭킹은 남녀 모두 톱5 진입이 과제다. 배구 저변을 확대시켜 유소년 선수들을 남자 1800명, 여자 1200명으로 늘이는 것이 목표다. 1백만명 관중과 400억원의 매출액으로 프로배구 판을 키운다.
구자준 한국배구연맹 총재는 "지나온 10년이 프로배구의 팬, 구단 그리고 연맹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조화를 기반으로 모두 함께 도약하는 ‘비상’의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가 단지 하루만의 행사가 아닌 지난 10년동안 프로배구에 산재된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약속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I는 V리그 발전과 도약을 상징해 비상하는 배구공으로 형상화했다. BI는 배구 선수의 역동적인 동작을 V자로 이미지를 만들었다.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