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은 지난 25일 0시 25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자택에서 술에 취해 부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선풍기를 집어던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 경찰관에 체포됐다.
이후 27일 오전 4시께 용인동부경찰서에서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등 조사 진행이 어려워 경찰이 추후 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뒤 귀가조취했다.
그는 사고 후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아내의 자극적인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졌고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됐습니다'며 '그리곤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는데 아내의 신고로 경찰이 왔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둘 다 조금 취한 상태여서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R.ef 출신 이성욱은 2012년 전처 이모 씨 폭행 사건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이성욱은 '재혼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 처 이씨가 뺨을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지만 전 처는 쌍방폭행이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경찰은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1심 재판부는 이성욱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코미디언 김경민은 억울하다. 그는 2년 전 아내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다는 보도로 세간을 시끄럽게 만들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도로에서 자신의 그랜저 차량을 주차해 놓고 아내 이 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사건은 김경민과 아내가 순대국을 먹을까 소금구이를 먹을까 하는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했고 김경민이 욕설을 하자 아내가 경각심을 주려고 경찰에 신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훈방 조치된 사건이다. 이들 부부는 최초 보도한 언론사서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공론화했다는 것에 분개해 고소했지만 결국 언론사에 주의를 준 것이라며 고소를 취하하고 방송에 나와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