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2기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에 박주영, 정성룡 발탁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과 정성룡을 전격 발탁했다.
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부임 이후 두 번째 엔트리를 발표했다. 슈틸리케호는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대비,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호 2기, 최대 관심사는 '구 축구천재 현 따봉'박주영의 발탁 여부였다. 박주영은 새 소속팀 알샤밥(사우디)로 이적한 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기때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동국은 종아리 부상을 입어 6주정도의 재활기간이 필요했고, 김신욱은 지난 아시안 게임 차출 도중 부상을 당해 오랜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를 대체할 선수로 '메이드 인 포항' 김승대가 1기에 차출되었으나 데뷔는 하지 못했고,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지난 1일 중동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이근호(엘 자이시) 역시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중동 투톱으로 중동팀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극심한 부진으로 월드컵 이후 대표팀 주전 골문 자리를 내줬던 정성룡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한 번 골문을 지킬수 있게 되었고, 항상 대표팀과 연이 없던 리그 탑 골키퍼 신화용은 예비명단에 뽑히며 슈틸리케 감독의 의중에 있음을 확인했다.
유럽파는 '스완지의 핵'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얼마전에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시즌 1호 퇴장'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등이 발탁됐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도 첫 발탁됐다.
그외 중동에서 활약중인 '곽디치' 곽태휘(알 힐랄),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조영철(카타르SC)등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변함없는 입지를 과시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의 2기 멤버다.
-GK= 김승규(24·울산)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정성룡(29·수원)
-DF= 김창수(29·가시와) 김영권(24·광저우 헝다) 곽태휘(33·알힐랄) 김진수(22·호펜하임)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34·서울) 박주호(27·마인츠) 장현수(23·광저우 부리)
-MF=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 한국영(24·카타르SC) 구자철(25·마인츠) 김민우(24·사간도스) 한교원(24·전북)
-FW= 박주영(29·알샤밥) 조영철(25·카타르SC) 이근호(29·엘자이시)
[예비 엔트리= 신화용(31·포항) 박종우(25·광저우 부리) 윤석영(24·퀸스파크레인저스) 홍 철(24·수원) 이명주(24·알아인)]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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