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에 움츠러드는 겨울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공연, 스포츠 등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문화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문화 컨텐츠를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문화 마케팅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했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으며, 흥미를 주는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콘서트나 클래식 공연, 드라마 등은 젊은 층의 고객들에게 기억되기 쉽고 공감을 얻기도 좋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 남녀노소 다 함께 공연 즐기며 참여하는 콘서트 개최
GS그룹의 통합 멤버십 포인트 GS&POINT(지에스앤포인트, www.GSnPOINT.com)는 국내 최정상의 K-POP 가수들이 출연하는 ‘GS&콘서트 2014’를 열어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홍보모델로 선정된 걸스데이를 비롯해 싸이, 위너, 씨스타, 에일리 등 국내 최정상 K-POP 가수들이 출연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 될 예정이다.
오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GS&콘서트 2014’는 GS&POINT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응모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에는 GS&STREET를 운영해 GS칼텍스, GS리테일, GS SHOP 등 GS그룹의 계열사별 특별 부스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딕펑스가 사전 공연을 열어 티켓 없이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평화와 행복 메시지 전하는 러버덕 전시
롯데월드몰과 송파구청의 공동 주최로 11월 14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전시되는 ‘러버덕’은 전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네덜란드계 설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러버덕 프로젝트’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한정판 러버덕 프로젝트 아티스트 에디션을 판매했다. 한정판 러버덕에는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사인과 일련번호가 새겨졌다.
▶ 고객 위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티켓 증정
신세계백화점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을 진행한다. 이 달 26일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공연이 열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증정하고 있다.
KBS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주제곡인 ‘그대를 그리다’, 영화 러브어페어의 ‘Love affair’, 영화 노팅힐의 ‘She’ 등의 음악을 윤한의 연주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2030세대와 소통 위해 웹드라마 제작
삼성그룹은 지난 10월 28일 오전 9시에 자사 공식 블로그(blog.samsung.com/abettertomorrow)를 통해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를 공개했다. 총 5부작으로 제작된 ‘최고의 미래’는 걸스데이의 민아와 배우 서강준이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가수 홍경민, 배우 최성국, 이선진 등이 등장한다.
‘최고의 미래’는 삼성의 글로벌 인재 양성제도에 도전하는 신입사원 여자 주인공이 가수지망생 남자 주인공과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에 관한 드라마로, 2030세대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스토리에 녹였다. 또한 블로그,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웹 드라마로 제작되어 젊은 세대의 관심과 공감을 유도했다. ‘최고의 미래’ 1편은 최근 유튜브를 기준으로 55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