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소속사였던 소울샵엔터테인먼트도 즉각 입장 발표했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26일 해당 소송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소송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밝혔다.
소울샵 측은 "이번 사건 핵심은 지난 5월 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가 있었고, 회사 측에서는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이후 4개월이 경과된 2014년 9월까지 회사 측에서는 오디션과 관련해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며 “'올슉업' 뮤지컬 오디션 제안을 받아 9월 1일 공개 오디션을 보았고 12일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지난달 21일 메건리는 미국 에이전시 측으로부터 소속사와 관계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 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보, 메건리는 지난 16일 출국,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 했으며 그로 인해 뮤지컬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익도 50:50의 비율로 분배하며, 다른 연예인과 비교하여도 결코 신인 메건리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더불어 "그 시간 메건리 어머니 이희정은 당사가 아닌 뮤지컬 컴퍼니 제작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그날 저녁부터 연습 불참 및 출연 불가와 소송에 관하여 통보했다. 이로 인해 뮤지컬 참가자 및 관계자 그리고 당사가 속수무책으로 대응 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올슉업’이 11월 28일 개막을 앞두고 메건리의 일방적인 하차에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다.
한편 메건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으로 지난 5월 가수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7월 발매된 그룹 god의 8집 수록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 '아저씨와 메건리' 등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메건리 소속사 분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건리-소속사, 합의점 안보이네", "메건리-소속사, 회사로선 할만큼 했다", "메건리-소속사, 뭐가 문젤까 대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