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일모직 일반 공모청약 막판 자금 몰린 까닭은?
제일모직이 기업공개(IPO)의 새역사를 썼다.
11일 제일모직 일반 공모청약에 막판 자금이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160대1로 치솟았고 증거금은 25조원이 몰렸다. 삼성생명의 공모청약 관련 기록도 경신했다.
이날 제일모직 공모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총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 청약경쟁률은 159.9대 1에 달한다. 청약 증거금은 총 24조6552억원이 몰렸다.
이런 청약 열기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상장 시 차익을 노리고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데다 사주 지분과 보유자산이 많아 장기 투자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점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제일모직 청약 경쟁률은 시간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전일 오후 4시 기준 38.8대1로 마감한 청약경쟁률은 이날 오전 11시 96.9대1, 오후 2시159.9대1로 높아졌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대우증권이 경쟁률 139.3대1을 기록했고 우리투자증권이 126.5대1, 삼성증권이 226.4대1, 신한금융투자가 282.7대1, 하나대투증권이 157.4대1, KB투자증권이 119.9대1이다.
청약증거금은 대우증권이 8조3378억원, 삼성증권이 5조9054억원, 우리투자증권이 8조3473억원 몰렸다. 신한금융투자는 1조 423억원, 하나대투증권은 5803억원, KB투자증권은 4420억원이 몰렸다.
J비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