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30)과 정은우(28)가 드라마 '잘 키운 딸하나' 인연으로 한 달째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이들의 첫 만남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SBS 일일극 '잘키운 딸하나'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서로를 익혔다. 당시 다정한 셀카 등과 서로에 대한 스스럼없는 인터뷰 등이 눈길을 끈다.
정은우 소속사 관계자는 24일 "정은우와 박한별이 사귀고 있다. 최근 호감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다"며 "두 사람이 SBS 일일극 '잘 키운 딸 하나'에 출연하며 친해졌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친하게 지내며 팀끼리 자주 만났다"고 인정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고 최근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팀끼리 자주 만나 정확한 만남의 시기는 애매하지만 한달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한별 측도 "정은우와 함께 작품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다 약 한 달 전부터 자연스레 동료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해 개인적인 만남을 갖게 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 물음표도 있었다. 박한별과 세븐의 결별. 박한별 측은 이 점에 대해서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해왔던 최동욱(세븐)과는 올 초 서로 상의 하에 각자의 자리에서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동안 결별 사실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최동욱이 현재 군복무 중으로 힘든 군 생활 와중에 결별 기사로 또 한 번 회자되는 것은 원치 않았고 조금이나마 배려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만큼 지금도 편한 친구 사이로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해명했다.
박한별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3'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전부터 인터넷에 '얼짱'으로 유명했다. 이후 드라마 '한강수타령'(04) '환상의 커플'(06) 영화 '요가학원'(09) '두개의 달'(12) '분신사바2'(14) 등에 나왔다.
정은우는 2006년 KBS 2TV 단막극 '드라마 시티-이별보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성장드라마 반올림3'를 비롯해 '히트'(07) '추노'(10)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10) '웃어라 동해야'(11) '다섯 손가락'(12)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07) '불량남녀'(10)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