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큰 사고 소식을 전한 유명인들의 소식이 잇따르면서, 교통사고 사망 통계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2010~2014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총 13만6827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교통사고는 단순한 차량 간의 사고가 아니라 가장 위험한 인사사고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사고다. 더구나 교통사고는 사고 후 직접적인 X-ray나 MRI 등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사고로 꼽힌다.
만일 사고 후 뼈가 골절되는 등의 심한 외상이 생겼다면 즉시 외과적 처치나 수술과 같은 치료를 하겠지만, 외상이 없다고 안심하고 진료를 받지 않았다가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치료시기를 놓쳐 평생 본인만 아는 소위 고질병이라 하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그 사고가 크든 작든 간에 병원을 찾아 제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사소한 이상이 발견되더라도 철저하고 정확하게 체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크게 근육 손상, 뼈 손상, 타박상 등의 전신증후군이나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지만 손발이 저리거나 심리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어지럼증, 구토증상, 불면, 소화불량, 피로감, 감각이상 등도 중요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도 갑자기 몸의 어느 한 쪽이 마취한 것처럼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감각이상이 나타나면, 교통사고로 인해 몸의 신경이 손상, 압박을 당해 나타나는 신경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올바른 치료를 해야 한다.
닥터카네트워크 군포산본점 필한의원 김영선 원장(사진)은 “사고 당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하면 신경이상, 감각 이상 등의 사고후유증이 만성적인 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며,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이 위축되어 근력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한 한방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할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의 한방치료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나, 수술 후 회복기에 통증이나 후유증의 보다 빠른 회복을 돕는데 도움이 된다.
한의원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추나요법이나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 침, 부항, 뜸, 약침, 한방물리치료요법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는 모두 자동차 보험 혜택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감각이상 등의 신경이상 증상은 근육의 이상이 아닌 어혈과 신경물질의 이상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한약으로 어혈을 풀어주며 신경이상을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영선 원장은 “교통사고 후 치료를 받지 않고 통증을 참고 견디다가 목 뒤쪽이나 팔 다리의 신경에 이상이 생겨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다”며, “신경이상은 교통사고 후 초기에는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놓칠 우려도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는 진료를 통해 충분히 몸의 상태를 살핀 후 최종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