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설 연휴를 앞두고 한 시민은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공항에서 봤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비록 뒷모습이지만 영락없는 이효리와 이상순이었다.
흥미로운건 그 다음. 글쓴이는 '그런데 이효리 부부가 일반줄이 아닌 패스트트랙을 이용했다. 공항 관계자에게 이효리 부부가 맞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대답도 들었다'고 적었다.
패스트트랙이란 보행장애인·유소아(만 7세 미만)·고령자(만 80세 이상)·임산부·항공사 병약승객 등의 교통약자와 출입국 우대자를 위한 별도 서비스다. 패스스트랙을 이용하면 전용 출국장으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고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이효리가 패스스트랙을 이용했다고 하니 당연히 임신설이 제기될 수 밖에 없었다. 2013년 가을에 결혼한 이효리는 어느덧 결혼생활 4년차. 또한 최근 연락처를 바꾸며 친하게 지내던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더욱 임신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이효리와 일을 한 측근은 11일 일간스포츠에 "이효리와 연락이 안 닿은 지 꽤 됐다. 만일 임신을 했다면 결혼했을 때처럼 본인이 먼저 팬카페에 글을 남겼을 것이다"며 "워낙 팬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좋은 일이 있을 경우 알리고 싶어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패스트트랙 이용은 어떻게 된 걸까. 앞서 말한 출입국 우대자의 경우 독립유공자나 종합인증우수업체·모범납세제가 해당된다. 이효리는 2006년 김선아·권상우·한채영 등과 모범납세자로 인정받아 국세청 명예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따라서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이효리는 지난해부터 활발히 활동하던 블로그 활동도 멈추고 SNS도 하지 않는 등 비밀생활을 해오고 있다. 이렇다보니 실체없는 소문만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