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투표 의혹이 불거진 엠넷 '프로듀스101' 측이 "시스템을 도입해 부정투표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측 관계자는 2일 "프로그램이 후반부로 달려가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정투표에 대한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를 방지하고자 '캡챠시스템' 적용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을 교란하기 위해 동일한 회원 정보로 다수의 아이디를 만들어 투표를 시도하는 부정 투표 의심 건에 대해 '캡챠 시스템'을 도입해 철저히 방어하고자 한다. 차주 진행되는 3차 투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로듀스101'은 투표 시스템에 허점이 발견돼 부정 투표가 가능한 정황이 포착됐다. 유령 SNS 계정을 통해 중복 투표가 가능했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