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러시아로 향하는 날짜는 4월 4일이었다.
4일 다수의 관계자들은 일간스포츠에 "러시아에 가는 날짜는 4월 4일이다. 멤버들 모두 해당일에 스케줄을 조정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로부터 훈련 스케줄에 관한 답변이 있었기에 이러한 지침이 내려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무한도전'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다. 제작진은 러시아 가가린 센터와의 논의 후, 정해진 날짜를 받고 멤버들에게 비밀리에 스케줄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의 이번 러시아행은 의미있다. 지난해 발표한 5대 기획 중 하나가 우주여행 프로젝트였고, 김태호PD는 최근 방송을 통해 "올해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를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가린 우주센터는 1960년 1월 설립된 곳으로, 1961년 4월 12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비행에 성공한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 1968년부터 가가린센터로 명명됐다.
멤버들은 이 곳에서 무중력 훈련 등 우주여행에 필요한 필수 코스를 밟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