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터너'는 젊은 청춘들이 서로가 서로의 선생이 되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들의 다이나믹한 모습이 풍부하고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개별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메인포스터 주인공 김소현(윤유슬) 지수(정차식) 신재하(서진목)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무대 위 마주 놓인 피아노에 김소현과 신재하가 앉아있고 지수는 행복한 표정으로 김소현의 악보를 넘기고 있다. 클래식 공연장의 큰 무대 위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과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순간을 즐기는 행복함이 느껴진다.
세 주인공의 개별 캐릭터 컷이 나온 포스터에서는 세 인물의 모습이 뚜렷이 대비되고 포스터 속 카피는 각 인물들의 주요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김소현은 신재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도도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다. '난 천재가 아니라니까? 그냥 니가 별게 아닌거야'라는 카피에서는 강한 자신감이 느껴지면서도 신재하를 의식하고 있는 듯해 이 둘 사이에 불꽃 튀는 경쟁이 있음을 짐작게 한다.
지수는 행복 가득한 표정으로 업라이트 피아노를 치고 있으며 '그 꿈이 너무 근사해서 난 그 꿈에서 살고 싶어졌다'라는 카피는 피아노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한 청춘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반면 신재하는 적개심 가득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김소현을 노려보고 있으며 '저들을 지옥의 불기둥으로 심판해주시옵소서'라는 카피는 그의 깊은 분노와 노여움을 드러내 김소현과의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게 파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