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사나이'가 사회적 이슈인 '데이트 강간'을 소재로 삼는다.
22일 방송되는 tvN '피리부는 사나이'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크게 인식되고 있는 ‘데이트 강간’을 다룬다. ‘ 데이트 강간’은 데이트를 하는 상호간에 동의 없이 강제로 행하는 성폭행을 지칭하는 말이다. 연인관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가까운 사이이기에 더욱 잔혹한 범죄이기도 하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회가 거듭될 수록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이다. 1~2화에서 기록한 3%대 시청률은 3회부터 2%대로 떨어졌으며, 지난 21일 방송은 최저 기록인 2.06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의 수치를 나타냈다.
이같은 저조한 성적은 위기에 대화로 협상한다는 취지와는 다르게, 매회 다른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위기자들의 사연과는 거리가 먼 겉핥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 결과. 이에 이날 방송되는 '데이트 강간' 소재가 사회적 이슈를 조명하며 드라마 그 이상의 의미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 피리부는 사나이’ 6화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강간을 당한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의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그를 돕기 위해 조윤희(명하)가 증인으로 나서지만, 검사의 일방적인 질문에 웃음거리가 되어버린다고. 하지만 이러한 답답한 상황을 해결할 누군가 나타나며 극에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해우소 공간이었던 ‘언더그라운드’의 운영자가 밝혀지고 성찬이 그를 바짝 뒤쫓으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전망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된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