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 11회에는 송혜교(강모연)이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드라마는 M3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김지원(윤명주)의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김지원와 진구(서대영)과의 애뜻한 무전 면회를 가졌다. 이 둘의 안타까운 사랑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했다.
김지원의 바이러스 증상은 나날이 심해졌다. 감기에 걸렸던 이승준(송선생)은 M3 바이러스의 치료약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 치료약은 메디큐브로 배달되는 과정 중에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일당에 의해 빼앗기고 만다. 아구스는 조재윤(진소장)이 훔쳐갔던 다이아몬드와 치료약을 바꾸자며 송중기에게 거래를 제안했고, 송중기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덕에 김지원은 안전하게 치료를 받게된다.
하지만 이 거래는 아구스의 음모였다. 송혜교는 의약품을 암거래한 죄목으로 파티마를 잡으로 온 우르크 경찰에 맞섰고, 경찰서에 같이 동행한다. 하지만 그 경찰들은 아구스의 패거리였던 것.
아구스에 납치된 송혜교. 송중기는 송혜교에게 "겁먹지 말고, 울지 말고 잘 견뎌라. 반드시 구하러 간다"라는 무전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아구스에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아구스와 맞서는 것은 미국과 연결된 정치적인 사안을 거스르는 일. 이에 송중기는 대한민국 특전사 대위의 신분이 아닌 오로지 민간인의 신분으로 송혜교를 구하러 나서며 11회가 종료됐다.
송중기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시간. 12회 예고편엔 송중기가 총에 맞는 것처럼 보여져 궁금증이 증폭 됐다. 송송커플은 사랑을 확인하고도 매회 목숨을 담보로 한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송중기는 송혜교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11회가 끝나자마자 12회가 기다려진다.
한편, 이치훈(온유)의 의사로서의 성장기도 보여졌다. 이승준과 서정연(하자애)와의 중년 로맨도 드라마에 양념 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