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디바 지니, 비키, 민경은 'UP&DOWN'을 부르며 오랜만에 무대를 펼쳤다.
이날 원조 걸크러쉬 걸그룹 디바가 등장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일으켰다. 지니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에 대한 질문에 "제가 살이 10kg 쪘다. 이럴 줄 알았으면 관리를 좀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다"라며 힘든 모습을 보였다.
비키의 실제 성격에 대한 질문에 "저는 걸레가 수건보다 더 깨끗한 집은 처음봤다. 너무 깔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니 왕따설, 걸그룹 폭행설 등 과거 소문에 대해 디바 멤버들은 해명에 나섰다. 리더 비키는 "모임 자체가 친목이 아니잖아요. 서로 견제하고 시기한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니는 "제가 어리고 예뻐서 왕따 당한 거다. 그 때는 그런 게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민경과 비키는 걸그룹 폭행설에 대해 "이건 정말 아니다. 눈을 마주쳤는데 인사하는게 당연하잖아요. 어떤 걸그룹이 인사를 안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면 안되지'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바 멤버들은 과거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여 방청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비키는 "계약이 끝났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민경은 "너무 쉬고 싶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좀 쉬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지니는 "저희가 11년 동안 활동을 했다. 활동 중단이 전환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는 뉴욕으로 유학을 가서 디자이너 공부하고 현재 디자이너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근황에 대해 민경은 "뮤지컬 활동하다가 현재 육아 중이다"라며 초보 엄마로 변한 모습을 보였고, 비키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다. 원래 '슈가맨' 섭외가 일찍 들어왔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해서 너무 바뻤다"라며 학부모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디바 멤버들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비키는 "딱히 없다"라고 말했지만, 민경은 "음원으로는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