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원조 걸그룹' 투야, 디바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걸크러쉬 걸그룹 디바 비키, 지니, 민경이 과거 카리스마 넘쳤던 매력에 옆집 언니 같은 친근감을 더했다. 과거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바 비키, 지니, 민경이 무서운 언니가 아닌 옆집 언니같은 모습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제대로 유발했다.
이날 투야는 데뷔곡 '봐'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다. 김지혜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3년 전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류은주는 "11년 전에 결혼했다. 지금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진경은 "지금 헬스케어 홈쇼핑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결혼은 아직 안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진경은 활동 중에 예쁜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김지혜에 대해 "정말 질투 많이 했다. 제가 노래 다 했는데, 센터는 늘 지혜언니였다"라며 과거 서운했던 것을 털어놨다. 돌연 사라진 이유에 대해 투유 멤버들은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 당시에는 그런 상황을 몰랐다. 어느날 갑자기 안무팀, 분장팀이 없어졌다. 심지어 숙소 보일러까지 꺼졌다. 저희가 진짜 열심히 했다. 신인상도 받고 2집도 준비 중이었는데 저희 의지와 상관없이 활동을 그만두게 됐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안진경은 "저희가 짧게 활동해서 아쉽다. 추억의 앨범을 만들고 싶다"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원조 걸크러쉬 걸그룹 디바는 'UP&DOWN'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디바 멤버들은 지니 왕따설, 걸그룹 폭행설 등 과거 소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리더 비키는 먼저 지니 왕따설에 대해 "모임 자체가 친목이 아니잖아요. 서로 견제하고 시기한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니는 "제가 어리고 예뻐서 왕따 당한 거다. 그 때는 그런 게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민경과 비키는 걸그룹 폭행설에 대해 "이건 정말 아니다. 눈을 마주쳤는데 인사하는게 당연하잖아요. 어떤 걸그룹이 인사를 안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면 안되지'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비키는 "계약이 끝났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민경은 "너무 쉬고 싶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좀 쉬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지니는 "저희가 11년 동안 활동을 했다. 활동 중단이 전환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는 뉴욕으로 유학을 가서 디자이너 공부하고 현재 디자이너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근황에 대해 민경은 "뮤지컬 활동하다가 현재 육아 중이다"라며 초보 엄마로 변한 모습을 보였고, 비키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다. 원래 '슈가맨' 섭외가 일찍 들어왔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해서 너무 바뻤다"라며 학부모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디바 멤버들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비키는 "딱히 없다"라고 말했지만, 민경은 "음원으로는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 팀 쇼맨 버벌진트-민아는 투유의 '봐', 유희열 팀 쇼맨 하하-스컬-챈슬러는 디바 'UP&DOWN' 무대를 선보였다. 방청객 투표결과 유희열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