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은 19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맛있는 패밀리 피크닉'을 연다고 밝혔다. '맛있는 시리즈'는 경마·먹거리·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해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의도로 기획됐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맛있는 새해맞이'로 시작해 3월 '로맨틱 화이트데이'와 4월 '맛있는 벚꽃나들이' 등 3차례 열렸다. 한국마사회는 "가족 단위 방문고객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이벤트"라며 "외부업체와 협력하여 방문고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가족이 (아빠와) 함께하는 캠핑 나들이'다. 이 때문에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광장 곳곳에선 피크닉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아빠 어디가', '1박 2일' 등 인기프로그램의 열풍으로 캠핑에 대한 국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이해 캠핑을 메인 콘텐트로 행사를 꾸며봤다"며 "많은 가족들이 방문해 캠핑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먹거리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메인무대 옆 먹거리 구역에선 각종 게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타코삼겹살과 BBQ 주먹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타코삼겹살 시식권을 얻기 위해선 코펠 룰렛 게임에 참여해 식사쿠폰을 획득해야 한다. BBQ 주먹밥은 선착순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타코삼겹살의 경우 매일 400명에게 맛 볼 기회가 주어지고 BBQ 주먹밥은 29일 하루만 1000명에게 제공된다.
'제16회 YTN배' 대상경주가 개최되는 29일에는 캠핑요리 전문가 겸 파워블로거 윤은숙씨가 진행하는 시크릿 BBQ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강연은 2부에 걸쳐 진행되며 현장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할 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키즈존'도 운영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볼풀장 및 페이스페인팅존 등을 설치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게임 이벤트존에서는 코펠 룰렛 게임과 가위바위보 대전 등 다양한 게임들이 진행된다. 게임 참가자들에겐 순위에 따라 경품도 지급된다.
28일에는 캐릭터 밴드가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연주자들이 최신 인기곡과 만화주제가 등을 들려주고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도 펼친다. 29일에는 저글링 마임 공연 전문가 '블랙 크라운'의 공연이 이어진다. '블랙 크라운'은 이날 경쾌한 음악에 맞춰 코미디와 마임이 함께하는 작은 서커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은 "365일 축제가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자 연중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경마와 축제,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세계 어느 경마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대한민국만의 새로운 축제문화를 구현해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