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31ㆍ본명 김영운)이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로 가로등을 들이 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씨가 24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에 있는 가로등을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들이 받아 파손하는 사고를 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강씨는 이후 사고 현장을 떠났고,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애초 가로등이 부서졌다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강씨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를 낸 차량이 강씨의 차량임을 특정했다.
강씨는 이날 자정쯤 편의점 앞에 차량을 대 놓고 다시 출발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이 오전에 출석한 강씨의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0.05%)으로 측정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사고 현장을 떠나 오전에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음주 여부와 사고 경위, 도주 의도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