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레나 아미츠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열린 종목별 결선서 곤봉(18.550점) 금메달, 후프(18.650점), 리본(18.450점) 은메달, 볼(18.550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개인종합서 자신의 역대 최고 점수인 74.20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던 손연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확실한 선두권으로 자리매김해 올림픽 메달 획득의 가능성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자신의 생일날 개인종합에서 처음으로 74점대를 경신하며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은 손연재는 이날 "월드컵 개인종합에 전 종목 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다가오는 리우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완성도를 높여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기쁨과 각오를 동시에 전했다.
기분 좋게 소피아 월드컵을 마친 손연재는 오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과달라하라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