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인 이하율과 8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고백한 고원희는 "이날을 너무 기다렸다"고 말하며 연인을 향한 굳건한 사랑을 표했다. 회사를 설득하고 방송을 통해 고백을 결심하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고원희는 흔들림이 없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여신 선수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영진, 정다빈, 전소민, 고원희,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이나 경력에 밀려 존재감을 못 드러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고원희는 적극적인 자세로 감춰져 있던 예능감을 뽐냈다. 예능이 처음이라 칼을 갈고 나왔다는 고원희는 춤 연습을 하다가 담이 와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싸이와 CF 속 말춤 장면을 조세호와 함께 보여주기도 하고 자신의 콤플렉스였던 잇몸 미소를 항공사 모델을 하면서 극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50여 편의 광고에 출연했던 고원희는 '해피투게더3'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이날 고원희는 KBS 2TV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하율과 열애 중이라고 고백해 큰 주목을 받았다. 작가와의 사전 인터뷰 때도 게임 친구 혹은 그냥 남자친구라고 언급했던 상황. 녹화 현장에 있던 이들 역시 갑작스런 고백에 화들짝 놀랐다.
고원희는 "이날만을 기다려왔다"고 운을 떼면서 "남자친구(이하율)와 교제 기간은 8개월 정도 됐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솔직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이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을 향한 뜨거운 축하가 쏟아지고 있고 연예계에는 또 하나의 공개 커플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