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고교 외야수 모니악에게 사용했다. 켈리포니아 라 코스타 캐년고에 재학 중인 모니악은 UCLA 측으로부터 대학교 입학을 권유 받기도 했다. 2라운드 42번 지명권도 갖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두 개(1R 1번·2R 42번)의 지명권에 도합 계약금 1100만 달러(128억원)를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지인 필리 닷컴에 따르면 모니악은 타격 능력으로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필라델피아 전 단장이자 현재 구단 고문을 맡고 있는 팻 길릭이 올해 초 다섯 번이나 모니악의 경기를 지켜봤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모니악은 졸업반 때 타율 0.476, 7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3루타 12개를 때려내 장타율이 무려 0.921이었다.
야구 집안에서 성장했다. 그의 아버지 맷 모니악은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야구를 한 경험이 있다. 할아버지 빌 모니악은 1958년 보스턴에 입단해 5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모니악은 2014년 브래드 에이켄에 이어 역사상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다섯 번째 샌디에이고 출신 선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