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라디오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화요 스페셜' 코너에는 가수 에릭남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에릭남이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감동한 사연을 털어놨다. 에릭남은 최근 tvN '아버지와 나'에서 프라하로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해 "원래 아버지랑 친해서 저는 불편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로맨티스트 면모를 뽐내 화제를 모은 아버지의 모습에 에릭남은 "저도 사실 몰랐다. 근데 방송에서 편집된 걸 보니까. 아버지가 어머니를 늘 말씀하시는구나를 알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에릭남은 '아버지와 나'를 보신 어머님의 반응을 묻자 "어머니는 말을 듣지도 않으시고 '나는 방송에 안 나간다'라고 답하시더라. 그 외의 말을 못들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에릭남은 방송에서 받은 아버지의 편지에 대해 "아버지가 정말 글을 잘 쓰신다. 방송에서 안 울려고 노력했다"라며 아버지에게 받은 감동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릭남은 "어머니가 좋아요? 아버지가 좋아요?"라는 DJ 박경림의 질문에 "두 분 다 좋다. 하지만 고르라면 어머니라고 하겠다. 아버지는 쿨하게 넘기실 것 같은데 어머니는 뒷끝이 있으실 것 같다"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