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아스날(잉글랜드)이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그쳤다.
PSG와 아스날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루도고레츠(불가리아)-바젤(스위스) 역시 1-1로 비겨 A조는 모든 팀이 승점 1점을 기록 중이다.
시작은 PSG 쪽이 좋았다. PSG는 경기시작 40초 만에 터진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크리스토퍼 오리에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한 카바니의 골로 1-0이 된 PSG는 그 뒤로도 아스날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33분 카바니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를 제치고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슈팅이 빗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중반 카바니와 앙헬 디 마리아가 연달아 시도한 슈팅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더이상의 득점 없이 1-0 PSG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던 후반 32분, 아스날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값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PSG나 역전승을 노리는 아스날 모두 남은 시간 내내 골을 노렸지만 더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