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프리오픈인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달 동안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한 누적 방문객 수는 총 30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방문객이 약 10만명, 특히 주말 방문객이 평일의 1.5~2배에 달하는 것으로 신세계그룹 측은 분석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최초의 원데이 쇼핑, 레저,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백화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쇼핑, 대형마트, 영화관 등의 시설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공간, 식음서비스 공간, 쇼핑공간까지 갖춘 신개념 쇼핑플랫폼이다.
중심에는 명품브랜드 및 SPA 브랜드가 입점된 럭셔리존과 일렉트로마트, 몰리스펫샵 등 대형 전문점 등이 위치한다. 럭셔리존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해외 35개 유명브랜드를 라인업한 명품 스트리트로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및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 업체가 입점한 상태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는 인피니티풀, 워터파크, 스파로 구성되는 아쿠아필드와 농구, 배구, 풋살, e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 및 메가박스 10개관, 갤러리, 영풍문고 등이 있다. 쇼핑뿐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약 200m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 형태로 펼쳐진 고메스트리트와 국내 최대규모의 푸드코트인 잇토피아 등의 식음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신세계프라퍼티는 ㈜유니시티로부터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내에 토지 1만 평을 사들이면서 창원 복합쇼핑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유니시티 개발사업은 구 39사단 부지 대지면적 총106만2083㎡에 주거,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대규모의 주거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7일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와 ‘어반브릭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2009년 개장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경우 백화점은 물론 아이스링크, 스파랜드, 골프레인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진 최신 트렌드의 복합쇼핑센터로 개장 첫 날 14만 명이 다녀가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경쟁사인 롯데백화점 센텀점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지난 3월에는 증축과 함께 '라이프 셰어'형 백화점을 지향하며 선보였던 획기적인 시도들로 리뉴얼 오픈 5개월만에 1200만여 명이 신세계 센텀시티를 찾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항상 고객으로부터 기회를 찾고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창조와 혁신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국내 유통기업이며, 새로운 업태 발굴, 집중 투자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고 말하는 등 창조와 혁신, 새로움을 강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그룹에서 ‘복합쇼핑몰’ 호칭을 붙이는 곳들은 보통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며, 업계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창원 중동 유니시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에는 어떤 아이템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김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