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가 7일 첫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11월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줄을 잇는 가운데 마마무의 합류는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지난 2월 발표한 '넌 is 뭔들' 이후 9개월만이다. 마마무는 데뷔부터 '완성형 걸그룹'으로 불렸다. '탈 아이돌'이라 할 정도로 보컬과 퍼포먼스에서 완벽했다. '랩하는 문별이 다른 걸그룹에 가도 메인 보컬'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멤버 모두 보컬리스트로 손색이 없다.
'넌 is 뭔들' 활동 당시 데뷔 후 첫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총 8개의 트로피를 받으며 '대세 걸그룹'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태양의 후예' O.S.T가 차트를 집어삼키는 와중에도 나홀로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다.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데뷔곡 'Mr.애매모호'를 시작으로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까지 연속 흥행을 이어가며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실력파 걸그룹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이번 네번째 미니앨범 '메모리' 타이틀곡은 '데칼코마니'. 그간 볼 수 없었던 마마무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비글스러운 모습에서 벗어난 마마무는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에 섹시미까지 더해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티저만으로 기대감은 높다. 몽환적인 눈빛으로 팜므파탈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비가 내리는 밤, 차창 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화사는 운전석의 남자와 백미러를 통해 미묘한 눈빛을 주고받는다. 두 사람은 묘한 기류 사이로 로맨틱한 키스를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높였다.
마마무 소속사 RBW 측은 "지난 8월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닛곡 발표, 프리싱글 '뉴욕'으로 이어진 마마무의 컴백 프로젝트가 마침내 완성됐다"며 "오랜 시간 차근차근 준비한 앨범인 만큼 스토리를 담아 정성껏 준비했고 비글스런 매력에서 벗어난 새로운 마마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