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이자 경영컨설턴트인 하재은 은 약 13년 동안 우리 전통시장에 문화와 관광의 옷을 입혀 활성화시키는 일에 전념해 왔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글로벌 명품시장육성 사업 등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연구용역 책임연구원과 상인대학 책임교수로, 국내시장 제도개발에 힘쓰고 낙후한 시장의 선진화에 전념해 왔다.
그 동안 우리 전통시장의 우월성을 살리는 동시에, 시장운영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켜왔는데, 그 대표적인 시장이 제주도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과 강원도 '정선아리랑시장'이다. 할인매장이나 대형마켓에 밀려나는 우리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소명의식 하나로 버텨 온 그의 집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2년 미국CNN에서 세계 10대 글로벌 명품시장을 발표하고난 후 시작된 이번 작업은 사진으로 선진시장을 연구하는 사진 기능의 또 다른 가치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사진가이기 이전에 시장경영에 관한 전문가다. 사진의 예술성 추구보다 우리가 시장경영에서 배워야 할 사례들을 비주얼로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시장을 선진시장처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사진전이라 수많은 시장 경영 전문가나 지자체 관계자,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모두에게 세계 명품시장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하재은의 세계10대 글로벌 명품시장 사진전은 오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 4층에서 열린다. 전시와 함께 '눈빛출판사'에서 'The World’s Luxury Market 하재은 사진집'도 출판되었다. 사진작가, 경영컨설턴트 하재은
본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3년 동안 세계 명품시장을 찾아다니며 연구하고 기록해 온 세계 10대 글로벌 시장 사진 200여점이 전시된다. 다양한 매장들과 그 기능, 효과적인 상품진열과 고객들의 관심 등, 평소 우리가 보지 못한 해외 유수 시장의 풍경과 사례들을 골고루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시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라 보께리아 시장, 일본 도쿄의 쮸끼지 생선 시장, 미국 뉴욕 맨하탄의 유니온 스퀘어 파머스 시장, 태국 방콕의 오르 토르 코르 시장, 캐나다 토론토의 성 로렌스 시장, 영국 런던의 버로우 시장, 싱가포르의 크레타 에이어 재래시장(Wet Market), 미국 펜실베니아주 랑카스타의 랑카스타 센트럴 시장, 프랑스 앙티브의 프로방스 시장, 홍콩 코우룬시 재래시장(Wet Market) 등 9개국 10개시장을 기록한 사진들이다.
하재은 작가는 "선진시장을 통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우리나라 시장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시장연구에 따른 또 다른 장르의 사진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문의 02-564-6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