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울산 현대 축구단이 활발히 진행했던 오프시즌 활동이 ‘고3 수험생’과의 만남을 끝으로 모두 종료되었다.
울산은 18일 오후 강민수, 이정협, 김승준, 서명원이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를 습격해 전날 수능을 치른 3학년 300여명을 만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울산이 실시한 ‘습격 프로그램’은 5년째 진행되고 있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중 하나로 사전에 승인받은 학교에 선수단이 깜짝 방문하여 학생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주기도 한다.
울산여상 3학년 학생들은 행사당일 교내행사로 알고 강당에 모였으나 불이 꺼지며 구단에서 준비한 영상과 함께 선수단이 나타나자 환호하며 즐거움을 표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선수들이 학생들에게 마스크팩을 선물하고 레크리에이션 및 ‘Dream Talk' 시간 등을 가지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은 이번에 실시한 습격프로그램을 포함해 지난 2주 동안 총 12회의 다양한 행사(봉사활동 3회, 학교방문 3회, 스폰서십 활동 5회, 팬 미팅 1회)를 실시했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게 시즌을 마무리한 셈이다.
우선 선수단 전원(외국인선수, 부상자 등 제외)이 참석해 적십자사&울산농협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배달, 참사랑의 집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또한 장애인 어울림 축구대회에 김용대 등 선수 4명이 참석해 대회 참가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울산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축구클리닉(화암중학교, 현대중학교)과 습격프로그램(울산여상)에는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해 체육수업, 점식 배식활동, 레크리에이션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과 함께하는 스킨십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 17일 저녁에는 구단 후원사인 ‘롯데시네마’ 성남관에서 ‘울산현대축구단과 함께하는 시네마 데이트’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윤정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이 팬 200여명을 만나 시즌 마지막 팬 미팅을 가졌다.
특히, 이번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는 윤정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팬들은 선수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포토타임 등 을 가졌다.
팬 스킵십 및 지역공헌활동 이외에 스폰서십 활동도 이어졌다. 울산은 지난 8일(화)부터 이틀 동안 구단 공식 후원사인 현대중공업(서울사무소), 현대오일뱅크, 유니시티코리아, 아디다스를 방문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정승현, 김승준도 함께 했다.
내년 시즌 새로운 스폰서십 유치 및 구단 홍보를 위한 노력도 있었다. 지난 16일(수)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프로스포츠협회 스폰서십페어에 참석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울산은 40여개의 기업후원사를 만났으며, 그 중 6개 기업과 스폰서십에 대한 실무논의를 가졌다. 기업후원사 만남 이외에도 미래의 프로스포츠산업 행정가 및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만나 진로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울산은 단순 홍보부스 운영에 그치지 않고 스폰서십 사례 발표(강의), 공식치어리더단 ‘울산큰애기’ 공연을 진행했으며, 선수단 대포로 김용대, 이용, 이정협, 이재성, 정동호가 행사에 참가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포토타임 및 팬 사인회를 진행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 공식후원사인 ‘풀무원샘물’이‘ 베스트 스폰서십 어워드’ 사회공헌부분을 수상해 프로스포츠구단과 후원사가 함께 사회에 공헌하는 우수 파트너십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