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가 '2016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자격은 충분했다. 세 그룹은 전세계를 무대삼아 날아다녔다.
엑소·방탄소년단·트와이스는 지난 19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 2016 MMA)에서 아티스트상·앨범상·베스트송상 을 수상했다. 이들은 대상의 영예에 눈물을 쏟으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엑소는 4년 연속 대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정규 2집 '엑소더스'로 팬들을 중독시킨 엑소는 올해는 정규 3집 '이그젝트'로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몬스터', '럭키 원', '로또'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점령했다. '몬스터'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차트 1위까지 찍는 저력을 보여줬다. 멜론이 발표한 주간차트에도 엑소 이름이 없는 달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유재석과 콜라보한 '댄싱킹'과 유닛 엑소-첸백시 '헤이 마마'까지 전방위로 활약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2집 '윙스'로 가온차트 역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 10월 한 달 동안 68만1924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발매 되자마자 국내 음원사이트 1위는 물론 15곡 전곡 줄세우기·미국 애플뮤직 차트 줄세우기·전세계 97개 아이튠즈 차트 1위 등 연일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에 진입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공식 활동 마감 후에도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는 계속됐다. 미국 빌보드 '소셜50' '월드 앨범차트' '월드 디지털송 차트' 등 주요 차트 상위권을 지켰고 미국 톱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치고 1위도 찍었다. '쩔어' 뮤직비디오는 1억뷰를 돌파하는 등 세계 속의 방탄소년단으로 우뚝 섰다.
데뷔 1주년을 갓 넘은 트와이스도 대단한 인기다. 데뷔곡 '우아하게'는 물론 '치어 업(CHEER UP)' '티티'(TT)까지 연일 기록 행진이다. '우아하게'로 한국 가수 최초 데뷔곡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선데 이어 '치어 업'도 1억뷰를 찍었다. 특히 '치어업'은 가온차트 발표 누적 스트리밍 1억74만8,868건을 기록하며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국내 걸그룹 최초로 1억 뷰-1억 스트리밍 클럽에 가입했다. 빅뱅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지난 10월24일 발표한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TT' 뮤직비디오는 22일 만에 K-POP 아이돌 최단 기간 5천만뷰를 넘어섰다. 트와이스는 연일 신기록 갈아치우기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